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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카테고리/[성시경 - 성공적인 시사경제]

[주간 해외동향] 이란의 핵 개발과 호르무츠 해협 봉쇄 협박, 美 경제제재

중동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갈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이란이 있는데요, 그 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먼저 표로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1/6)

 

 

문제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이란이 핵 개발을 시도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란에게 제재를 가했습니다

그러자 이란은 석유수출 중단과 함께 호르무츠 해협 봉쇄 카드로 맞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란을 제재하려면 국제사회가 공조해야 하는데, 중국·러시아 등의 나라들이 이란 편을 들고 있어 미국의 제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이란은 산유량 세계 4위입니다. 따라서 이란이 석유수출을 중단하면 국제사회가 꽤 타격이 크겠지요. 그것보다 문제인 것은 호르무츠 해협 봉쇄입니다. 도대체 호르무츠 해협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것일까요?

 

 

출처: 한국경제신문(1/6)

 

 

보이시는 저 곳이 바로 호르무츠 해협입니다. 참 좁죠? 호르무츠 해협 안쪽에는 산유국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호르무츠 해협으로 세계 원유의 20%가 지나다닙니다. 만약 이란이 이곳을 봉쇄하게 된다면, 기름값이 폭등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란과 미국의 외교전쟁, 세계 각국은 어느 편?

 

 

 

 

이란 문제를 둘러싼 외교전선을 살펴보면, 크게 반미 vs 친미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도와 한국, 일본은 미국의 이란산 석유수입 금지요청을 받았지만, 예외적으로 수입을 허용하는 예외 인정을 미국에 요청하는 국가들입니다. 한 마디로 미국의 눈치는 보고 있지만, 이란산 석유는 계속 수입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반미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 제재법을 통과시키자, 중국은 즉각 반발하며 이란 석유 수입 유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유는 아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이란산 석유 수입량이 세계 1위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1/9)

 

 

또한 군사적으로는 러시아가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이란 제재 조치로 군함을 전진배치하자,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측면 지원 조치로 군함을 전진배치시켰습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1/10)

 

 

따라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견제하는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제재의 강도가 약화되자, 미국의 국제사회 장악력이 약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정세는?

 

 

또한 이란이 8일 우라늄 농축시설을 전격 가동하자,
미국이 관련 외교관을 추방하였고,
이란은 이란계 미국인에게 사형을 선고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아직까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란이 막상 봉쇄를 감행할 경우 손해가 막심하고, 군사충돌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1/10)

 

 

앞으로 이란-미국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