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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카테고리/TRAVEL

[제주도 여행수기] 둘째날(11/30) - 설레이는 첫 발걸음 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써 보름이나 지났다. 첫째날 수기를 쓰고 정신없이 지냈는데, 더 이상 지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해 질 것 같아서 얼른 작성하려 한다. 둘째날 (11/30) 제주도의 서부해안에서 자유를 외치다 전날 자기 전 했던 마지막 고스톱판에서 필자는 철저히 패배했다. 그 대가로 다음날 아침 30분 먼저 일어나 사천성 짜파게티를 끓이라는 특명을 부여받았다. 2시에 잠자리에 누웠지만,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 3시쯤 잠들었다. 모두들 8시에 알람을 맞추어 놓았는데, 필자는 7시 반에 일어나서 짜파게티를 끓이기 시작했다. ▶ 정신없이 자고 있는 오 군 ▶ 협재 우체국에서 바라본 모습. 구름이 껴서 전체적으로 흐리다. ▶ 숙소 옆에 있는 어느 가정집. 제주도 돌로 꾸며진 정원이 깔끔하다. ▶ 필자의 사천성 짜.. 더보기
[제주도 여행수기] 첫째날(11/29) - 설레이는 첫 발걸음 제주도 여행을 끝내고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급하게 준비해서 떠난 여행이고 계획도 마땅치 않았지만, 흘러가다보니 꽤 체계적으로 다녀온 여행이 되었다. 어렸을 때 중국과 일본을 다녀오긴 했지만 그것은 수동적으로 따라간 여행이었기에, 이번 제주도 여행은 필자 인생 최고의 여행이라 할 만했다. 사진을 엄청나게 많이 찍었다. 용찬이형(본명 김용찬, 이하 김 형)의 카메라로 찍으면서 DSLR을 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살 수 없으니 어쩌겠는가. 여튼 여행 중에는 귀찮더라도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그것은 '결국 남는 것은 사진 뿐이다'라는 만고의 진리가 머릿속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여행이 끝나고 사진들을 살펴보니, 매순간 꼬박꼬박 사진을 찍은 것은 정말 잘 한 것 같다. 첫째날 (1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