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재테크를 위한 포트폴리오 분배와 같지 않을까.
사람들은 각자 인생에서 중요히 여기는 것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에 시간과 돈과 사고를 분배하며 살아간다. 더 중요한 것엔 많은 부분을, 덜 중요한 것엔 적은 부분을 할애한다. 그 중 사고가 시간과 돈에 비해 후천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다. 후천적으로 자유도를 보장받는 순서를 보면 사고>시간>돈 순이다. 비유하자면 시간과 돈은 유동성이 적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주식과 같다.
아무튼, 그래서 사고만 다루어보면, 변수는 '생각을 하는 데에 투자하는 시간'이 된다.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먹는 생각을 많이 하고, 화장에 관심 있는 여학생은 화장 생각을 많이 한다. 참 당연한 말이다.
암튼 내가 쓰려는 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요도와 생각하는 시간의 분배비율이 같다면 good life라고 쓰려는 것이다. 의식주에 10, 20, 20, 건강에 50이라면 생각의 시간도 그렇게 분배하는 것이 옳다는 얘기이다. 근데 이게 안 되는 경우를 몇 가지 나누어 쓰려는 것이다.
그리고 주장하려는 내용은, 인생의 많은 문제는 이 비율을 올바로 유지하지 못했을 때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는 것이고, 이 비율을 바로잡거나, 문제가 생긴 부분을 더 많이 책정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논리이다.
근데 요걸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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