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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카테고리/칠째의 매끄노트

다시 시작 한동안 블로그를 손 놓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해보자. 더보기
中庸 3장 능구장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중용기지의호! 민선능구의!"중용이여, 참으로 지극하도다! 아~ 사람들이 거의 그 지극한 중용의 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구나!" "중용"이란 인간이 어쩌다 잘 실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실현이나 실천은 별 의미가 없다. 그것은 반드시 지속될 때에만 의미를 갖는 것이다. 지속할 수 있음에 있다. 지속하지 않으면 그것은 중용이 아니다.공자는 말한다. 3개월만이라도 지속해 보아라! 식과 색의 중용을 삼 개월만 지속해 보아라! 과연 그대는 오후불식午後不食을 삼 개월이라도 실천해본 적이 있는가? 과연 그대는 항상 데리고 잘 수 있는 아리따운 여인이 옆에 있는데 삼 개월동안 색色을 멀리해 본 적이 있는가? 공자는 말씀하신다. 삼 개월만 철저히 중용을 지킬 수 있어도, 그.. 더보기
도올의 강연을 보다 직접 본 건 아니고 동영상으로 보았다.받아적고 싶은 말이 수없이 많은데, 일일이 적다간 날을 샐 것 같아 후일을 기약했다.우선 실천적으로 할 수 있는 교훈들을 적어본다. - 상식을 쌓고 철학하자노자를 연구하던 노학자가 광야로 뛰쳐나와 목에 핏줄을 세우며 열변을 토한다. 결코 자신이 앞으로 살아갈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하물며 21세기를 피부로 맞닥드리며 살아갈 우리는 왜 침묵하는가. 야구만 바라보고 걸그룹만 바라보는가.도올의 파격적인 강연을 들으며, 한편으로 두려웠다. 더 이상 내가 이런 파격적이고 나의 상식을 깨는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기가 오면 어떡하나? 조급해졌다.읽고 보고 쓰고 말하자. 책은 많이 읽되, 단편적 지식을 보고서도 도올과 같이 철학하는 습관을 기르자. 그러기 위해서는.. 더보기
충남대 도서관 적지 않은 시간동안 충남대 도서관을 출퇴근하다보니 이젠 친숙함마져 느껴진다. 딱 맞는 에어콘 온도, 처음엔 작다고 느껴졌지만 지금은 익숙한 자유석 책상, 매일마다 보이는 사람들. 혹자는 지겨움이라 말하지만 나에겐 편안함이다. 충남대 도서관은 한국 대학생의 이해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표본집합이다. 가장 좋은 표본집단은 모집단과 비슷해야 한다. 공부하는 자와 쉬는 자, 인강을 듣는 자와 웹서핑을 하는 자, 취업 면접을 준비하는 자와 전공 시험을 준비하는 자 (, 커플과 솔로). 다양하기에 훌륭한 표본이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다들 열심히, 치열하게 살고 있는데, 그것 또한 현재 대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습이기에 좋은 표본이다. 그래서 난 이 곳에 올 때마다 사람 냄새를 느낀다. 아마 더 이상 올 일이 없을 때에도,.. 더보기
[일기] 희망과 각오 9월 2일과 22일 텝스 일정이 있다. 다행이다. 서울대 접수 전까지 두 번의 텝스를 볼 수 있다. 8월엔 자대 면접에 매진하고 9월엔 주5일 학원을 끊어서 텝스에 매진해야겠다. 8월에도 조금씩은 시작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빠듯해졌다.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지침을 정하자. - 뒤풀이 참석 금지 - 까페에서 하루 1시간 이상의 휴식 금지 - 잠을 규칙적으로 할 것. 12시 취침, 7시간 수면 - 재아 사물함을 이용해 책 보관. 집중 안될 때 공부전환 내일도 9시 도서관이다. 철저히 시험모드로 공부하고, 집중을 높히기 위해 선대도 가져가자. 더보기
자성 나의 단점은 무엇인가 지속적으로 자각은 하나 지속성이 부족하다. 그 원인은 욕심이 많아서이다. 난 지금 A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B와 C를 다 하고 싶다. 아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을 죽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시간은 유한하다는 지극히 간단한 진리를 현실적으로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 나의 자신감은 실체가 없고 두리뭉실하다. 자신감에 대한 타당성을 보이기 위해선, 적어도 나 자신은 설득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 난 최근에 다시 자각했다. 그리고 만족스럽진 않지만 어느 정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스스로를 설득하기 위한 과정이다. 아직 나를 설득하지 못했는데, 남이 나를 이해하길 바라는 것은 과욕에 만용이다. 그의 조언는 충분히 타당했고.. 더보기
위기의 끝 날이 참 덥다 살면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물을 최대한 많이 마셔서 탈수증상을 없애야겠다 더위의 한복판에 서면 더위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듯이 위기의 순간엔 위기의 끝을 모른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끝이 실제 끝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보기
기다림 4년의 기다림, 올림픽. 지금 나에겐 기다리는 것이 있는가. 기다림이란 자신감의 표현이다. 자신이 없는 자는 기다리지 않는다. 꿈에서 아침을 기다리자. 더보기
나에게 편지쓰기 2012년이 밝았다. 2011년 12월 31일 11시 40분부터 2012년 1월 1일 1시까지 나는 나에게 편지를 쓴다. 지나간 과거의 나에게도 하나, 앞으로 올 미래의 나에게도 하나. 과거의 나를 혼내고 칭찬한다. 그러면서 미래의 나에게 쓸 말을 생각한다. 2012년 12월 31일의 나에게, 그때의 일몰을 바라보며 보람찬 기지개를 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는 내일의 나에게 먼저 화이팅을 외쳐본다. 더보기
강용석 의원 사람들의 시선이 한 쪽으로 쏠려있을 때, 그 반대편을 보려하는 자가 있어야 세상은 발전한다. 오늘 강용석 의원에 대한 변을 봤는데, 나름 일리가 있었다. 이전 참여연대에서의 행보, 아나운서 성상납 발언의 실체, 집단모욕죄의 합당성 등에 대해 자료를 찾고 꼼꼼히 검토해야 진실을 어느정도 알 수 있을 듯 하다. 가까운 시일내에 찾아봐야겠다. 더보기
무제 1. 지난 주말엔 시간이 없어서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했다. 우선 할 일이 쌓여서 매일을 열심히 살지 않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주는 부지런히 살아서 주말 전에 보고서 하나 작성해야겠다. 2. SERI 전망 2012가 오늘 출간되었다. 나오자마자 바로 주문했다. 이거 읽고 각 증권사의 2012년 전망 읽고 나서, 내 나름의 2012년 전망을 리포트로 작성해야겠다. (연말까지) 더보기
증권분석 일정을 짜봐야겠다 한화타임월드 반기보고서 이후에 딱히 분석한 자료가 없는데, 그 동안 기본분석에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적어도 한 주에 하나씩은 리포트를 내야겠다. 테셋도 공부하고 있으니 공부한 내용을 병행하며 작성하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주는 하이마트나 현대제철이 좋을 듯 하다. 보유 종목 중 가장 손실을 많이 본 종목이다. 특히 하이마트는 오늘(30일) 주총대결에서 결론이 나는 방향을 보면 분석의 방향도 대강 잡힐 것이다. 현대제철 분석은 한 회사의 분석보다 철강업황에 대한 전반적 분석이 좋을 것이다. 더보기
끄적끄적 - 인생재테크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재테크를 위한 포트폴리오 분배와 같지 않을까. 사람들은 각자 인생에서 중요히 여기는 것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에 시간과 돈과 사고를 분배하며 살아간다. 더 중요한 것엔 많은 부분을, 덜 중요한 것엔 적은 부분을 할애한다. 그 중 사고가 시간과 돈에 비해 후천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하다. 후천적으로 자유도를 보장받는 순서를 보면 사고>시간>돈 순이다. 비유하자면 시간과 돈은 유동성이 적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주식과 같다. 아무튼, 그래서 사고만 다루어보면, 변수는 '생각을 하는 데에 투자하는 시간'이 된다.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먹는 생각을 많이 하고, 화장에 관심 있는 여학생은 화장 생각을 많이 한다. 참 당연한 말이다. 암튼 내가 쓰려는 말은 .. 더보기
아카데미에서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어쩌다 2007년 8월 4일 MBC 음악중심을 보게 되었다. MC는 원래 MC인 브라이언 대신, 지금은 보기 힘든 강인이 보고 있었다. 소녀들의 밴드는 씨엔블루가 아닌 FT아일랜드가 차지하고 있었고, 솔비는 타이푼의 날씬한 솔비였다. 브아걸은 아직 의느님의 손을 거치지 않은 듯 했고, 지금은 여자아이돌의 대선배인 카라가 4명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럼블피쉬는 '그대 내게 다시'를 부르고, 1위는 바비킴의 '일년을 하루같이'였다. 참 많은 것이 변하고, 발전했다. 당연하다. 4년이 흘렀으니까. 그런데 난? 난 그만큼 발전했는가? 2015년의 나는 지금의 음악방송을 보며 웃게 해 주고 싶다 더보기
생각의 숙성 원래는 매일 토막글이라도 끄적이며 발산되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이 공간을 마련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교수가 쓴 [사고의 정리학]을 읽으며, 생각의 발산만큼 숙성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매일마다 숙성없이 설익은 생각들을 내뱉기보다는, 시간이 걸려도 발효된 생각을 적고 싶습니다. 따라서 이름은 매끄노트지만, 일주일만에 올라올 수도 있고 한달만에 올라올 수도 있겠습니다. 더보기
오늘의 영어문장 요즘은 영어를 공부하면서, 문장 단위로 외우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외운 영어 문장 몇 개를 소개하고 글을 마칠까 합니다. 시험기간이니까요 ^^;; Could you come down a little? (좀 깎아주실래요?) What brought you here? = What made you come here? (무슨 일로 오셨나요?) The professor dismissed us from class early today. (교수님이 오늘 수업 일찍 끝내주셨어.) The soaring price of crude drove the average retail cost of gasoline to record highs last week. (치솟는 원유 가격으로 인해, 가솔린의 평균 소매가가 최고치를.. 더보기
글쓰기 시작하는 법 시간이 늦었지만, 잠들기 전에 글을 하나 써보려 합니다. 오늘은 '글쓰기 시작하는 법'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써보죠. 우리는 항상 원대한 뜻을 품고 계획을 세우지만, 실천할 때는 그만큼 부담이 되곤 합니다. 그럴 땐 계획의 기대치를 살짝 낮추어 봐도 괜찮습니다. 시작이 반이듯,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가령 일기를 쓸 땐, 처음엔 하루에 있었던 일을 나열식으로 적기만 해도 성공입니다. 왜냐면, 일단 시작했으니까요. 그 후 일상 생활에서 일기쓰기가 익숙해진다면, 조금씩 글쓰기에 신경쓰면서 나의 생각을 첨부해 나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리하기 시작하죠.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하고, 좋은 부분은 늘리면서 편집을 하면 좋은 수필이 됩니다. 때로는 시를 써보기도 합니다. 내가 오늘 느낀 감성.. 더보기
시작 매일마다 짧게나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바빠서 몇줄 못쓰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되도록 많이 남겨보려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