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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카테고리/칠째의 매끄노트

글쓰기 시작하는 법

시간이 늦었지만, 잠들기 전에 글을 하나 써보려 합니다.

오늘은 '글쓰기 시작하는 법'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써보죠. 우리는 항상 원대한 뜻을 품고 계획을 세우지만, 실천할 때는 그만큼 부담이 되곤 합니다.

그럴 땐 계획의 기대치를 살짝 낮추어 봐도 괜찮습니다. 시작이 반이듯,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가령 일기를 쓸 땐, 처음엔 하루에 있었던 일을 나열식으로 적기만 해도 성공입니다. 왜냐면, 일단 시작했으니까요.

그 후 일상 생활에서 일기쓰기가 익숙해진다면, 조금씩 글쓰기에 신경쓰면서 나의 생각을 첨부해 나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리하기 시작하죠. 불필요한 부분은 삭제하고, 좋은 부분은 늘리면서 편집을 하면 좋은 수필이 됩니다.

때로는 시를 써보기도 합니다. 내가 오늘 느낀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단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글쓰기 실력을 늘려나갑니다.

그래서 저도 맘편히 시작했습니다. 비록 평소대로라면 성이 차지 않을 글이라도, 머릿속에서 꺼내 세상에 존재시킨다면 그것으로 가치가 생긴 겁니다.


그리고 글쓰기가 귀찮지 않고 재밌으려면, 평소에 생각하는 주제로 글을 써야 합니다.

항상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글을 쓸 때도 좋은 소재거리가 됩니다.

지금 제 머리를 가득 채우는 것은 영어를 비롯한 언어학습과 경제, 경영 관련 내용입니다. 따라서 조만간 글을 쓴다면 이 내용으로 쓰게 되겠지요.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 모릅니다. "머리에 생각할 거리가 넘친다면, 생각하느라 바쁜데 글 쓸 시간이 어디 있나."

막중함을 떠안고 글을 시작한다면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가볍게 쓰는 글이라면, 오히려 머리의 무게를 덜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머리를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짐을 잠시 모니터 위에 내려놓으면, 한결 가벼워질 뿐더러 좀더 객관적이고 넓은 시야로 문제를 재해석할 여유가 생깁니다.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 것입니다.


여하튼 저도 글을 시작했군요. 내일의 해를 보기 위해 이만 잠자리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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