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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카테고리/칠째의 매끄노트

中庸 3장 능구장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

중용기지의호! 민선능구의!

"중용이여, 참으로 지극하도다! 아~ 사람들이 거의 그 지극한 중용의 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구나!"


"중용"이란 인간이 어쩌다 잘 실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실현이나 실천은 별 의미가 없다. 그것은 반드시 지속될 때에만 의미를 갖는 것이다. 지속할 수 있음에 있다. 지속하지 않으면 그것은 중용이 아니다.

공자는 말한다. 3개월만이라도 지속해 보아라! 식과 색의 중용을 삼 개월만 지속해 보아라! 과연 그대는 오후불식午後不食을 삼 개월이라도 실천해본 적이 있는가? 과연 그대는 항상 데리고 잘 수 있는 아리따운 여인이 옆에 있는데 삼 개월동안 색色을 멀리해 본 적이 있는가? 공자는 말씀하신다. 삼 개월만 철저히 중용을 지킬 수 있어도, 그 후로는 날이면 날마다, 달이면 달마다 그냥 굴러가게 된다고...

허황된 진리를 추구하지 말고 구체적인 삶의 지속을 추구하라는 당부가 들어 있다. 그것이 인간의 종교와 윤리에 대한 대변혁을 이야기하는 혁명적 언사로서 여러분들의 귀에 들리지 않는다면 그대는 아직 중용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지극하도다 중용이여! 사람들이 참으로 그것을 지속하지 못하는구나!


실천 전략:

어떤 것이든 3개월을 기준으로 삼고 지속하려는 목표를 세워보자.

1st. 아침의 중용을 실천한다. 8시 이전에 일어난다. 시작일 2012.11.12

2nd. 색의 중용을 실천한다. 시작일 2012.11.13 -> 목표일 20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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