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칼럼] - 2. 현대의 교양론(1) 참고: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 저/ 이정환 역 2010년 2학기가 시작된지도 어느덧 열흘이 지났습니다. 내리쬐는 햇볕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여름방학을 즐기다 보니, 등교길에 들고 있는 책가방이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닐 겁니다. 아직 익숙치 않은 시간표를 손에 들고 학교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겠지요. 수강시간표는 사실 방학 끝무렵 고민의 흔적입니다. 전공수업이야 뻔할 뻔 자니 넘어가고, 교양수업을 어떤 걸 들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많이 듣고 싶어도 다 들을 수는 없고, 들을 게 없어 안 듣자니 그래도 들어야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양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수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죠. 전공과목을 정해진 양만큼 수강해야 한다는 건 납득이 가죠. 그런데 왜 대.. 더보기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