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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칼럼] - 3. 현대의 교양론(2) 에고, 항상 글 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분량 조절하기란 쉽지 않네요. 결국 이번 칼럼도 기존 예상을 넘고 2부작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주세요. 자, 그렇다면 하던 얘기를 마저 해볼까요? 스포츠처럼 테크닉을 중시하는 현대적 교양이란 과연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자인 다치바나가 설명하는 '현대 사회의 교양으로서의 네 가지 지적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론을 세울 수 있는 능력 논리력 / 표현력 / 잘못된 논리를 간파(반박)하는 능력 /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 2.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능력 계획 수행 능력 / 다른 사람들을 조직할 수 있는 능력 / 팀을 만들 수 있는 능력 / 팀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3. 정보 능력 정보를 수집, 평가.. 더보기
[독서칼럼] - 2. 현대의 교양론(1) 참고: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 저/ 이정환 역 2010년 2학기가 시작된지도 어느덧 열흘이 지났습니다. 내리쬐는 햇볕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여름방학을 즐기다 보니, 등교길에 들고 있는 책가방이 여간 어색한 것이 아닐 겁니다. 아직 익숙치 않은 시간표를 손에 들고 학교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겠지요. 수강시간표는 사실 방학 끝무렵 고민의 흔적입니다. 전공수업이야 뻔할 뻔 자니 넘어가고, 교양수업을 어떤 걸 들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많이 듣고 싶어도 다 들을 수는 없고, 들을 게 없어 안 듣자니 그래도 들어야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양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수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죠. 전공과목을 정해진 양만큼 수강해야 한다는 건 납득이 가죠. 그런데 왜 대.. 더보기
[독서칼럼] - 1. 나의 독서습관 이번 칼럼에선 저의 독서습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독서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독서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스스로 꽤 여러 독서습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제 경우에도 개인적인 독서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죠. 가령, 평전을 즐겨 읽는다던지, 감성문학을 선호하지 않는다던지 하는 것은 분야별 선호도의 차이이구요. 딱딱한 의자보다는 푹신한 쇼파에서, 책상이 있는 곳보다는 없는 곳에서 읽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런 것들도 독서 습관에 해당하겠지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소개하려 하는 제 독서습관은 이런 개인적인 취향의 것이 아닙니다. 각자 다양한 독서취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익히면 좋은, 보편적인 독서습관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1. 목표량을 설정합니다 목표량을 정하.. 더보기
[독서칼럼] - 0. 독서와 공유, 시작. 안녕하세요. 김철성입니다. 매일 짜증지수를 높이던 땡볕더위가 영원할 줄만 알았더니, 이제는 에어콘 없이도 제법 버틸만 하네요.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책을 읽고 계신가요? 사실 제가 할 말은 아니지요. 여름동안 더워서 놀고, 방학이라 놀고, 놀다보니 놀고 하다보니, 책을 펼쳐들었던 날이 손에 꼽힙니다. 요즘엔 또 책이 재밌습니다. 개강할 때가 다가와서인가 보네요. 책을 자주 읽다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니 그것을 적어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독후감은 진부하죠.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독후감에는 책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흐름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전반적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독서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며, 읽는 이의 독서능력을 파악하는 .. 더보기